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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틴과 조산아 실명 예방 (preterm infants, avastin, preventing blindness)


미숙아는 눈에서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성될 수 있는 위험성에 크게 노출되어 있다. 눈 중에서도 망막에 생기는 이상 혈관을 이야기하는 것이며 이것은 빛을 인지하는 안구의 뒤쪽에 위치한 조직이다. 이 비정상적인 혈관은 깨지기 쉬워 내용물의 유출이 빈번히 일어날 수 있어 치료받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이런 증상을 유발하여 미숙아 망막 병증으로 인한 실명의 주요 원인이 된다.

이번에 연구된 아바스틴 (Avastin, bevacizumab)은 혈관 내피 성장 인자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의 과형성을 억제하여 비 정상적인 혈관 형성을 억제할 수 있는 여러 약물중에 하나로 2004년 USFDA에 암 치료용으로 승인되었다. 그 이후로 비 정상적인 혈관 형성과 관련한 다양한 질환에도 적용가능한 연구가 수행되었으며 그중에서도 다양한 안구 질환을 포함하여 특히 미숙아 망막 병증에 off-label (의약품 허가 외 사용)로 사용되어 왔다.

그동안 임상에 적용된 사례를 통해 2011년에 종합된 결과에 의하면 미숙아 망막 병증에서도 심각한 단계에 속하는 대부분의 영아에게서 기존에 알려진 레이저 치료대비 아바스틴을 활용할 때 더욱 이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치료의 적용에서도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 약이나 레이저 요법은 아기를 90분 정도 진정시켜야 처방이 가능하지만 아바스틴의 안구 주사는 훨씬 적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영아가 받는 스트레스가 매우 적다.

그러나 눈에 주사된 항 VEGF 성분때문에 이것이 혈류를 통해 전신으로 순환 될 경우 뇌, 폐, 뼈등의 정상적인 조직 발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작용이 존재하며 실제로 안구에 아바스틴을 투여할 경우 혈중 VEGF의 감소는 잘 보고 된 사실이기도 하다. 따라서 낮은 농도의 Avastin 처리를 통해 이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극복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할 수 있어 점차적으로 더 낮은 농도를 테스트하여 가능한 낮은 농도의 치료 복용량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목표가 되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더라도 미숙아 망막 병증을 가진 아이가 실명하지 않는 선에서 농도를 줄여나가야 했기 때문에 첫 농도는 일반 아바스틴 투여 농도의 40% 에서 시작되었고 그 복용을 통해 혈관 형성의 억제가 확인되면 다시 농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진행하여 최대 7회에 걸쳐 최초 복용량 대비 획기적으로 낮은 농도로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결과를 통해 2011년에 발표된 복용량의 0.6%에 불과한 0.004 mg의 아바스틴이 미숙아 망막 병증을 가진 대부분의 영아에게 효과적인 최소 한계의 저 농도의 투여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의 연구 목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들을 따라 시력과 장기 발달에 대한 장기적인 영향을 비교할 계획이다. 이전의 방식으로 레이저를 처리받은 아이들은 나중에 근시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 농도의 아바스틴으로 효과를 나타낸 대상자들이 추후에 해당 증상의 발현 유무가 예후 감시의 좋은 척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임상 연구 내용]

이 연구에는 가장 심각한 형태인 제1형 미숙아 망막 병증을 가진 59 명의 조산아가 참여했다. 각 영아는 0.016 mg, 0.008 mg, 0.004 mg 또는 0.002 mg의 아바스틴을 함유 한 단일 주사로 하나의 눈만 치료하였다. 다른쪽 눈이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두 배의 농도를 투여받았다. 현재 미숙아 망막 병증에 사용되는 Avastin의 복용량은 0.25mg ~ 0.625mg이므로 두 배라고 하여도 상당히 낮은 농도를 투여받은 것이다.

치료 후 4 일까지 망막 병증이 개선되고 4주 내에 재발이 없거나 추가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치료의 단기적인 성공으로 간주되었다. 이러한 성공은 0.016 mg 및 0.008 mg 용량으로 치료 된 모든 눈과 0.004 mg을받는 10 눈 중 9 명에서 0.002 mg을받는 23 눈 중 17 명에서만 달성되었으며, 0.004 mg이 가장 효과적 일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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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s://clinicaltrials.gov/ct2/show/NCT02390531
2.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ophthalmology/fullarticle/2764529